[미국적응기] 필리에서 marriage certificate받기
결혼한지 일년이 넘어서 미국에서 혼인신고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green card신청시 가족으로 신청하면 변호사비용을 약간(몇백불) 아낄 수 있음
single일때 보다 married일때 소득세를 덜냄
미국 혼인신고는 3 steps로 이뤄진다
- Marriage license 받기
- Wedding ceremony 하기
- Marriage certificate 받기
주마다 약간의 옵션은 다를 수 있지만 이 세단계를 거치는건 동일하다. 라이센스먼저 받고, 결혼식하고 보증인의 사인을 라이센스에 받아서 다시 제출하면 certificate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해야 법적 부부로 등록된다.
필리에서는 license받고 2달안에 결혼을 하고 3번까지 마쳐야한다. 안그러면 돈 또내고 첨부터 다시해야함.
필라델피아 Marriage license 받기
🔗 필라델피아 시청 Birth, marriage & life events 페이지
🔗 필라델피아 시청 Register of wills 페이지
결혼관련 민원 처리부서
📍 City Hall Room 180, Philadelphia, PA 19107
☎ (215) 686-2233 Marriage licenses
위에 관련부서 페이지 및 연락처들은 정리하긴했는데 업데이트를 안하는지 맞는 정보가 거의 없었다 😂
[2024년 1월 기준]
- 예약안해도 됨. 워크인으로만 받음.
- 부부 둘 다. 함께. 방문해야함
- 오픈시간 Mon-Fri 8:30am - 4pm
- 필라델피아 시청 413에서 marriage license처리해주는데 일단은 180으로 찾아가야 소지품검사하고 위로 올라가는 엘베를 탈 수 있음
- license 발급 비용 $100 (self-uniting licenses)
- 준비물: photo ID(driver license) & SSN card (또는 W2 같은 SSN 있는 서류)
- 결제는 카드만 가능. no cash
필리 시청 방문
첨엔 roon 413을 찾아가려고 온 시청을 헤맸는데, 그게 아니라 room 180을 먼저 가서 소지품검사하고 방문증을 받아서 윗층으로 올라가는 시스템임.
room 180 가는 길은 아래 그림 참조. 꼭 화살표 방향 문으로 들어가야한다. 다른문은 나오는전용 & 직원전용 출입구
가면 오른쪽 데스크에서 어떤 일로 왔는지 묻고 둘 중 한사람의 ID를 요구하고 사진을 찍음. 방문리스트 서류에 이름과 사인을 하고 소지품 검사를 한뒤에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다. 엘베를 타고 4층까지 올라가서 413호를 찾자! 내려서 오른쪽 홀을 따라 걸어가면 홀 오른쪽 첫번째 방임.
들어가면.. 이렇게 생겼다
맨 앞에 보이는 할아부지?한테 라이센스 받으러 왔다고 이야기하면 의무적으로 “이전에 결혼한적 있냐”고 물어봄ㅋㅋㅋ 놀래서 노?! 했는데 쫄지말라함. 이후엔 자리로 안내받아서 라이센스에 들어갈 내용을 직원이랑 같이 작성하게 되는데 이런 질문들을 함
- 먼저 ID랑 SSN 카드 제출
- 둘의 주소가 다르다면 어떤곳에 살고 있는지 확인
- 둘의 occupation. 직업 (researcher라고 함)
- 어디서 태어났는지 city / country
- 부모님의 성함/ 생존여부/ 어디에 살고 계시는지/ 직업
- 어디에서 결혼할건지 -> regular marriage인지 self-uniting marriage인지 묻는 질문
만약 일반적인 교회나 웨딩홀같은 곳에서 허가받은 주례가 주례를 서는 결혼을 한다면 -> 교회나 어쩌구 라고 이야기 하면 됨
우리처럼 미국에서 결혼하는게 아니라 한국에서 결혼하고 왔거나 따로 주례를 구하지 않는다면 -> self-uniting marriage라고 이야기하자
self-uniting marriage license는 두명의 18세 이상인 witness의 주소와 서명이 있으면 처리된다. 우리끼리 얘기지만 어디서 모르는 사람 불러다가 사인해달라고 해도 처리됨. 필리는 이 증인들이 in person으로 가지 않아도 돼서 진짜 홈리스한테 받아도 모를듯 미국에서 결혼하기 참 쉽쥬?
다 작성하면 다시한번 review하는 시간을 갖고 (잘 확인하자 다시 받으려면 추가금 붙음) 사인 하면 끝!
수수료는 💸 $100
결제까지 하고 나면 100달러짜리 하얀 종이를 준다. 중간이 찢어지는데, original과 duplicate으로 나눠진다. 두군데 모두에 witness의 서명을 받고 결혼한 날을 본인이 직접 작성한뒤.. 2개월이내에 다시가서 (이땐 한명만 가도 됨) duplicate을 제출하면 certificate을 받을 수 있다!
대충 이렇게 생겼다 original 과 duplicate이 있음
Marriage Certificate 받기
certificate받는건 license받는것보다 훨씬 쉽다.
witness 사인을 다 받았다면 duplicate을 들고 다시 시청으로 간다. 1층에서 똑같이 소지품 검사하고 올라가서 이번에는 415호를 찾아간다
안에 들어가면 오래된 책들로 카운터를 만든듯한 공간이 나온다. certificate받으러 왔다고 이야기하고 duplicate을 주면 알아서 전산처리하고 서류 두장을 준다.
🎉이제 당신은 법적으로 결혼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congrat! 굳투고
사진으로는 뉴욕에서는 무슨 상장처럼 생긴걸 주는걸로 봤어서 여긴 그런거 없냐고 물어봤다가 여긴 뉴욕이 아니라는 소리만 잔뜩 들었다.😕
어이없을정도로 쉬워서 당황스러운 ‘미국에서 혼인신고하기’였다.
웃겼던것 사람 거칠때마다 다들 타성에 젖어서 콩그레츄레이션~ 하는데 좀 웃김ㅋㅋㅋ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