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적응기] ConEdison account 만들기: upper east side 1.5BR 집의 전기/가스세는?!
집계약을 했다면, 들어가기 전에 전기 / 수도 / 난방 같은 문제를 해결해야한다.
자본주의의 나라답게 모든게 민영화 돼있기 때문에 다양한 utility 회사중에 맘에 드는 회사를 골라서 신청하면된다. 보통 housing manager가 그 건물은 어떤 회사를 많이 쓰는지 알려주는듯 함.
나는 ConEdison
이라는 회사에 연락하라는 안내를 받아서 진행했다. 많은 뉴욕 아파트에서 이 회사를 통해 전기/가스를 공급받는듯.
보통 입주 2주전까지는 연락을 해야 들어갔을때 모든게 정상적으로 작동할거라고 이야기 하기는 함. 하지만 여러 후기들을 들어봤을때 그렇게 안해도 들어갔을때 아예 전기나 물이 안나오지는 않는 것 같다.. 내가 갔을때도 아무런 연락이 없었지만 다 잘됐음.
뉴욕은 수도세를 안낸다
나도 bill을 받은 후 수도세가 안나오는걸 보고 찾아봤는데,
뉴욕의 수도세는 존 록펠러의 유언에 따라 록펠러 센터에서 대신 부담해준다고 한다.
👉 뉴욕 수돗물값 대신 낸 록펠러
ConEdison 가입하기
위 링크 따라 들어가서 개인정보 입력하고 가입하면 됨.
새로 가입하러왔으니 제일 왼쪽 “Start New Service”
뒤에는 개인정보라 스크린샷을 안넣었지만 다음과 같은 정보를 요구하니 준비하자.
- 집주소
- 입주일자
- 여권
첫 bill, 1.5BR 726 Sq.Ft 집 utility fee
난 달 초에 입주해서 한달하고 일주일정도 지났을때 첫 bill이 나왔는데, 보통 집관련 bill은 달 초에 내는 경우가 많아서 건물별로 날짜가 정해져 있을수 있다. 궁금하면conEdison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오른쪽 아래 Chat with us 이용해서 언제 나오냐고 물어보면 알려준다.
- 참고사항
- 얼마나 나오는지 궁금해서 한달동안 아낌없이 펑펑썼다. 3월이어도 최고 기온이 10도를 넘지 않고 계속 패딩을 입고 다닐정도로 추웠음. 한번은 3일내내 복도불을 켜두고 끄지 않기도함. 가스렌지가 있는데 아직 적응기간이라 요리를 많이 해먹진 않음.
월세 200만원짜리 집에 Utility fee 10만원 정도면 뭐 나쁘지 않은듯. ()
기본료가 $56.41
뭐 아낌없이 쓴것도 있긴했으나 한번도 혼자 살아본적이 없어서 10만원 솔직히 아까웠다. 그래서 내역을 좀 더 자세히 살펴봤는데..
bill은 두 가지 항목으로 나눠져서 청구하는데, Supply 와 Delivery로 나눠서 받는다.
- Supply Charge
- 내가 쓴 에너지(전기/가스)의 가격. 즉 쓰는만큼 많이 나온다. 만약에 다른 에너지회사에서 자원을 사서 Conedison의 delivery 서비스만 이용한다면 Supply charge는 0.
- Delivery Charge
- 공급해주는 서비스 비용. 기본 서비스 비용은 얼마를 쓰던 상관없이 일정하게 청구된다. 여기에 추가로 쓴 에너지에 대한 비용이 추가되는데 기본비용에 비하면 얼마 안됨.
Delivery는 기본으로 청구되는 비용이고, Supply가 내가 쓴 에너지에 대한 비용인것.
다시 bill을 보면 우리집 전기와 가스에 대한 Basic Delivery charge를 더해보면 $56.41이다ㅋ 아무것도 안써도 기본으로 $56 달러가 청구된다는것 하하 뉴욕살이란..
다음달에는 좀 아껴써보고 비교해봐야지. 난방은 라디에이터로 하는데 난방비는 가스에 포함되는건지 수도로 포함되는건지 궁금하다.
어쨌든 수도세 공짜라는걸 알아서 물은 맘놓고 막써도 되겠네. 맨날 목욕한다 ㅂㄷㅂㄷ